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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채기를 너무 심하게 해 뇌졸중까지 겪게 된 30대 미국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에 사는 이안 애플게이트(35)는 아내와 아들과 함께 차에 타 출발하려던 중 갑자기 재채기가 나왔다. 연달아 재채기를 하던 중 세 번째로 재채기를 한 후 갑자기 극심한 두통과 심한 어지러움 증상이 나타났고, 몸 왼쪽 전체에 따끔따끔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곧이어 왼쪽이 마비되는 듯한 증상과 함께 혼란, 구역 증상이 나타났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재채기로 우리은행전세자금대출방법 인해 목의 동맥 내벽이 파열됐다는 척추동맥박리 진단을 받았다. 이로 인해 혈전이 생겨 뇌로 가는 혈류가 막히며 뇌졸중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의료진은 추가로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혈액희석제를 투여했다.
이제 재채기하기가 두렵다는 그는 아직 병원에 입원해 재활치료를 받고 있으며, 4월에 둘째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집으로 돌아갈 수 학생바로대출 있길 바라고 있다. 그는 "꽤 심하게 재채기를 했지만, 인생에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고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본 적도 없다"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몸이 나아질 때까지 운동을 계속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척추동맥 벽이 찢어지는 척추동맥박리
우리 몸에는 척추뼈 근처 목 뒤쪽을 따라 두 개의 척추 사금융연체기록 동맥이 있다. 혈액을 뇌와 척추로 운반하는 척추 동맥은 혈류에 가장 가까운 층인 내막과 혈액이 올바른 방향으로 흐르도록 하는 중막, 혈관 구조를 유지하는 가장 바깥쪽의 외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척추동맥박리는 이 중 하나 이상의 조직층이 찢어지는 것을 말한다.
박리가 일어나면 혈액이 내막과 중막 사이에 갇혀 흐르지 않게 되면서 혈전이 생겨 주택담보대출 소득공제요건 혈액의 흐름을 막거나 혈관벽이 약해져 부풀어 오를 수 있다. 심한 경우 박리로 인해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혈전이 커져 뇌로 가는 혈액을 막으면 허혈성 뇌졸중이, 조직층이 모두 박리되어 출혈이 발생하면 출혈성 뇌졸중이 발생하게 된다.
척추동맥박리로 인해 뇌졸중이 발생하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젊은 층에서는 뇌졸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스마트저축은행 본인인증 꼽힌다. 전문가들은 45세 미만 성인의 허혈성 뇌졸중의 최대 25%의 원인이 척추동맥박리인 것으로 추정한다.
위 사례처럼 재채기로 인해 척추동맥박리가 일어나는 일도 드물지만 가능하다. 격렬하게 재채기를 할 때의 갑작스럽고 강한 목의 움직임이 척추동맥에 부담을 주어 박리로 이어질 수 있다. 질환 등으로 인해 기존에 혈관벽이 약한 상태인 경우에는 위험이 더 커진다. 이 경우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심한 두통, 목의 통증, 현기증, 시력 변화, 안면 마비, 신체 한쪽 감각이 마비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만약 재채기를 심하게 한 후 이와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아보아야 한다.
영국 랭커스터대 해부학 전문가인 아담 테일러 교수에 따르면, 재채기 외에 기침이나 코풀기 등의 목의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부상에 의해서도 척추동맥박리가 유발될 수 있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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