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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올해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의 국가예방접종지원사업(NIP)이 시행 10년째를 맞았지만 접종 대상은 여전히 여성에 국한돼 있다. 2020년 이후 '남아 접종 확대'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지만 공회전만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HPV 백신의 남아 지원 확대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HPV 백신 예방 접종 지원을 남성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HPV는 법률상 필수예방접종 대상이지만 현재 만 12~17세 여성 청소년과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차량유지비지원 여성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알려진 HPV는 성접촉으로 전염돼 성생활을 하는 남녀 누구나 감염될 위험이 있다. HPV는 약 3만 7000개의 암을 유발하며 고위험군 HPV는 전 세계 모든 암의 5%를 유발한다고 알려진다.
HPV는 90% 이상 증상이 없어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고 대부분 여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 햇살론대출문의 지만, 남성에게도 구인두암, 항문암 등 질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남성과 여성 모두 접종하는 것이 예방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 된다. 여성은 만 9~45세 사이, 남성은 만 9~26세 남성이 접종 대상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정부와 국회는 만 12세 남성 청소년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특히 지난 20대 대선 당시에는 윤석열 대 하나은행 주택담보대출 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HPV 남성 접종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며 관심을 받아왔으나 지난해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감액되며 멈춰 섰다.
현재 국가예방접종사업에는 HPV 2가 백신과 4가 백신이 쓰인다. 질병청은 해당 사업에 더 많은 종류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9가 백신인 '가다실9'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한 농협인터넷뱅킹 번에 20만원가량이 들기 때문에 비용효과성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질병관리청이 연구 용역을 통해 지난해 발표한 '국가예방접종 도입 우선순위 설정 및 중장기 계획 수립'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선순위 15위 가운데 HPV 백신 확대는 총 3건이었다. 12세 여아 대상 9가 백신이 3위, 12세 남·여아 9가 백신이 6위, 1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대출 금리 2세 남아 4가 백신 접종이 14위였다.
이처럼 HPV 백신 접종 대상을 남아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입에 진전이 없어 일부 지자체에서는 자체적으로 HPV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 사하구와 충북 충주시 등 8곳은 접종대상을 남성으로 확대한 바 있다.
올해 'HPV 남아 접종 확대' 법안과 예산안이 통과된다고 해도 접종 대상 연령과 백신 종류 등을 결정하는 과정을 거치면 빨라야 2~3년 뒤 현장에 도입될 수 있다.
이동우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 과장은 "예산안 확보가 중요하다"며 "도입이 결정되면 예방접종 전문위원회에서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대상 연령과 백신 종류를 논의하고 고시를 개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런 한편 한국 남성 HPV 백신 접종률은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38개국 중 28개국에서도 남녀 모두에게 9가 백신을 지원하고 있으며 집단 면역을 형성하고 있다.
ur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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