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그린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다시 추진하면서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6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CJ그룹 측과 최근 인수 협상을 시작했다. 양측은 가격 등 세부 조건을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의 그린바이오 사업부는 동물 사료용 첨가제와 식품 조미 소재 등을 생산한다. 특히 8대 사료용 아미노산 중 라이신 등 5개 품목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모간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해 그린바이오 사업부 매각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 2월 진행한 유효이자 본입찰에서 중국계 SI(전략투자자) 2곳만 참여해 절차를 중단했다. 당시 매각가를 놓고 MBK파트너스 등 국내외 투자 기관과 회사 사이 견해차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CJ 측은 바이오사업부의 인수가로 5조∼6조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BK파트너스와 CJ 측은 매각가를 놓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 지원기관 당 바이오사업부는 지난해 매출 4조2095억원, 영업이익 3376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직전년도 액수인 2513억원 대비 34%가량 늘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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