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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했던 일부 협력업체들은, 거래 대금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에 납품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사라지지 않고 있는데요.
이 와중에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또 다른 5조 원대 인수합병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했던 오뚜기가 하루 만에 공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홈플러스는 기업회생 신청 이전에 발생한 거래 대금을 조속히 지급하겠다며 공문을 보내 업체들을 설득해왔습니다.
LG전자와 롯데칠성 등도 납품 재개 여부 원가계산프로그램 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협력업체들은 홈플러스가 대금 지급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협력업체 관계자 (음성변조)] "(대금 지급 계획) 일부만 나온 거거든요. 나머지는 '언제 주겠다'라고 입금 계획을 안 주니까…"
실제 법원은 홈플러스의 상가대출 정상 영업을 위해 작년 12월 이후 석 달 동안 발생한 물품 대금 등을 지급할 수 있게 허가했습니다.
대략 3천457억 원 규모입니다.
앞서 홈플러스 측은 6천억 원 정도의 현금 여력이 있어 채권 지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등은 홈플러스 관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최대 5 신협 주택담보대출 억 원의 긴급경영 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우려했던 대규모 미정산 사태 등은 피할 수 있게 됐지만,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대한 의구심은 커지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법정 관리로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도 MBK는 5조 원대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부문 인수를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드할부캐피탈할부 [황용식/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비즈니스 모델 차원에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거라고 하겠지만 국민 정서상이라든지 기업 관행이나… 사모펀드에 대한 신뢰도를 하락시키는 거죠."
MBK가 투자해 지분을 가진 국내 기업은 10여 개 업종, 2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당시 6천억 원대 어린이집창업대출 자금을 투자한 국민연금은 현재 절반인 3천여억원을 회수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영상취재: 이관호 / 영상편집: 주예찬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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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관호 / 영상편집: 주예찬
박성원 기자(wan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693697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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