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지역 부동산시장에서 대어로 꼽혔지만 십수년동안 제자리걸음만 반복하던 ‘오산세마1구역 도시개발사업’이 드디어 본격화한다. 12일 오산시 등에 따르면 십수년째 지지부진하던 오산시 양산동 580번지 일원 오산세마1구역 도시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앞서 오산세마1구역(60만8천422㎡)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13년 지구단위계획으로 최초 제안된 사업으로, 관련 부서 협의를 장시간 진행해 왔다. 2018년 용도지역 변경을 위해 경기도에 지역 변경을 요청했고 2019년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연체자대출방법 에서 심의를 진행했으나 독산성 인근에 있어 ▲문화재 인접지 개발사업 당위성 부족 ▲기본 계획 부적합 등의 이유로 부결됐다. 이후 해당 사업은 오산시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듯했으나 심의에서 부결된 사항을 해소에 애를 먹으면서 수년의 시간이 흘렀고, 보존용지로 변경되는 등의 이슈가 발생해 사업 진척이 없었다. 십수년동안 사업이 진행되지 천만원 모으기 못하면서 주민들의 숙원으로 남겨져 있던 오산세마1구역 사업이 최근 도시개발추진위원회 설립으로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오산세마1구역 토지주들은 지난 8일 오산청년회의소에서 오산세마1구역 도시개발추진위원회를 설립했다. 오산시 제공
중견기업 구역 토지주들은 지난 8일 오산청년회의소에서 오산세마1구역 도시개발추진위원회를 설립했다. 투표에 참여한 토지주 과반의 찬성을 받아 (주)늘푸른 오스카빌 김영국 대표가 위원장을, 이문수 전 국민은행 신갈지점장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이들 위원회는 적법한 여건을 갖춘 뒤 오산시에 사업을 재접수할 계획이다. 경기지역에서 큰 담보조사수수료 규모로 구분되는 단일도시개발사업 ‘오산세마1구역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약 1만가구 ▲학교 ▲도서관 ▲미술관 ▲문화복합시설 ▲도심공원 등이 들어선다. 김영국 위원장은 “시행착오로 인해 십수년간 진척되지 못한 채 지루한 행보를 거듭해 온 오산세마1구역 도시 개발추진 사업을 이번 추진위 설립을 통해 발 빠르게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취업자금대출 이지민 기자 easy@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