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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민주노총이 "내란 세력 청산과 사회 대개혁, 200만 조합원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며 2025년 3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전호일 대변인은 이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증권 .
양 위원장은 "2025년은 민주노총과 우리 사회에 중요한 한 해"라며 "계엄 내란이 아니었다고 해도 우리 사회는 기후 위기와 AI(인공지능) 플랫폼 도입, 인구소멸 위기로 인해 많은 변화를 강요받는 시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최후 진술을 지켜봤다며 "자신의 계엄 행위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합 주택공사 리화하기 위한 궤변을 늘어놓는 모습 속에서 우리 사회의 앞날이 결코 밝지만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민주노총 투쟁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지금은 윤석열을 퇴진시키고 사회를 대개혁하자는 광장에서 박수받고 있다"고 했다.
민주노총은 2025년 슬로건으로 '내란 세력 청산! 사 던파할인이벤트 회 대개혁 실현! 차별 없는 평등사회로!'를 내걸었다. 핵심 과제로는 △내란 청산 △사회 대개혁 △200만 조합원 시대 준비를 꼽았다.
양 위원장은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으로 길을 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사회 대개혁과 관련해서는 5인 미만 근로기준법·노동자성 인정·비정규직 관련 부분, 노조법 2·3조와 함 주휴 께 초기업 교섭, 국민연금 부자증세 등 공공성 투쟁도 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개헌 태스크포스(TF) 마련도 약속했다.
전 대변인은 "2030 청년 조직화 사업과 함께 민주일반연맹에서 누구나 지회를 별도로 만들고, 광장에 모인 청년과 연대사업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간담회에서는 현안과 관련된 질의응 나 주의 도움 받고자 답이 이어졌다.
양 위원장은 최근 대학가에서 윤 대통령 찬반 집회 긴장도가 올라가는 상황 및 집회 중 물리적 충돌 우려에 대해 "광장에서 반대 세력과 물리적으로 충돌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부당한 공권력에 대항하면서 충돌한 적은 있지만 의견 다른 사람들과 치고받고 할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충돌이 발생하면 이성적·합리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고 갈등과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권력이 우리 사회 질서와 안녕을 위한 역할을 좀 더 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어떤 입장에 따라 기준이 달리 적용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했다.
그는 탄핵이 인용될 경우, 향후 대응책에 대해선 "대선 과정에서 의제를 여론화·공론화 하고 대선 이후엔 새 정부와 내용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대화라는 것이 경사노위로 대표되긴 하나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면서 "노정 교섭을 통해 (노동자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선행돼야 하고 추후 사회적 대화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 논의하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 위원장은 간담회를 마친 후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해 집시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소환 조사를 받았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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