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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망보안체계(N²SF)는 기존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개념의 보안정책입니다.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관련 대외 기관과 업계가 협업해 국가·공공기관이 수용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국가정보원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N²SF 전망과 대응 콘퍼런스에서 “망분리 정책도 도입한지 19년이 지났지만 모든 공공기관이 100% 적용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망분리 정책은 200 레트로하우스 6년 도입 당시엔 보안성을 유지하는 경제적 방법이었다. 하지만 정보기술(IT)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신기술 도입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작용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월 국가망 보안정책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꾸렸으며, 지난 1월 N²SF 보안 가이드라인(Draft)를 공개했다.
국정원은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대출이자율계산 △소규모 네트워크 △N²SF 적용이 용이한 사업 △올해 계획된 망분리 사업 등 즉시 추진 가능한 정보화 사업부터 N²SF로 우선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개별 요청한 기관을 대상으로 일대일 N²SF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기관이 필요한 정보서비스를 N²SF로 구현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것이다.
N²SF는 업무 중요도에 따라 기밀( 회생절차폐지 C)·민감(S)·공개(O) 등급으로 분류하고, 보안통제 항목을 차등 적용하는 게 골자다. 네트워크 기반 사물인터넷(IoT)부터 커넥트카까지 외부 연계 서비스를 확장하면서도 보안 수준을 높이는 게 핵심 콘셉트다.
국가망보안체계(N²SF) 전망과 대응 콘퍼런스가 28일 서울 강 개인파산신청자격 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참석자가 아홉랩의 온북 OS 및 가상화 솔루션 V-스페이서 솔루션을 살펴보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국정원은 N²SF로 전환하는 다섯 가지 절차를 제시했다. 각급기관은 △준비 △C·S·O 등급분류 △위협식별 △보안대책 수립 △적절성 평가·조정 등 절차 인천신용회복위원회 를 거쳐 적용하면 된다.
준비 단계는 업무 정보 범위를 정하는 게 출발점이다. 정부기능별분류체계(BRM) 등에 따라 업무·기능을 분석한다. C·S·O 등급을 나누는 최소 단위는 시스템이다.
특히 위협 식별을 위한 방법론으로 '위치-주체-객체'에 대한 모델링 기업을 새로 개발해 정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정보 생산·저장' 원칙, '정보 이동' 원칙을 맵핑했다. 예를 들어 S등급 시스템에서 동일한 S등급 정보와 하위 등급인 O등급 정보를 생산할 수 있지만, 상위 등급인 C등급 정보를 생산하려면 별도의 보안 조치가 필요하다.
보안대책 수립은 보안통제 항목 중 어떤 보안 통제를 선택할지 답지를 찾아가는 단계다. 국정원은 가이드라인 부록으로 보안통제 항목 해설서를 별도로 제작해 배포했다. 보안통제는 총 6개 영역에서 178개 보안통제 항목으로 구성됐다. 보안통제 항목으로 고정적이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단계별 활동 결과를 통해 평가하고 조정·보완한다. 다섯 단계를 모두 마쳤다면, 국가정보보안기본지침에 따라 국정원 보안성 검토를 거치게 된다.
국정원은 일종의 답안지인 정보서비스 모델 해설서도 함께 제시했다. 현재 △인터넷 단말의 업무 효율성 제고 △업무환경에서 생성형 AI 활용 등 8개 정보서비스 모델을 담았으며,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국정원은 이번 가이드라인을 드래프트(초고·Draft)로 명명했다. 새로운 정책이다 보니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고 보다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필드 테스트를 거치고 변화한 기술 상황을 반영해 올 하반기 공식 가이드라인 1.0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국가정보원 관계자는 “N²SF는 새로운 정책이므로 순식간에 '천지개벽' 수준으로 (모든 국가·공공기관의 망보안체계가)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망보안 체계의 콘셉트에 대한 정책적 선언과 함께 구체적인 보안요건을 제시했으며 망분리 정책처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정보보안 기업들이 자사 솔루션 기반으로 N²SF를 구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영랑 프라이빗테크놀로지 대표는 N²SF의 전신인 다중계층보안(MLS)을 비롯해 기술 수준을 고려한 보안 프레임워크의 설계 배경과 이를 국내 산업과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구현 방법론을 소개했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N²SF와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오버레이 구축 전략을 제시했다. 또 김재중 한국정보인증 상무는 N²SF 환경에서의 등급별 사용자 인증 방법을 공유했다. 강대원 소프트캠프 본부장은 N²SF 환경에서 등급문서의 통제·추적 방안을, 백민경 안랩 팀장은 제로 트러스트 활용한 N²SF 기반 엔드포인트 보안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아울러 엠엘소프트, 엘세븐시큐리티, 라온시큐어, 행복소프트, 포티넷, 비전테크, 티지 등이 N²SF 환경에서 제로 트러스트 오버레이 구현, 개인정보보호 정책, 모바일 단말 관리 등 다양한 접근법을 제공했다. 이석준 가천대 교수는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 기반 보안 아키텍처 수립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줬다.
국가망보안체계(N²SF) 전망과 대응 콘퍼런스가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국가정보원 관계자가 'N²SF 보안가이드라인'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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