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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령화에 주민수가 1백 명도 채 안 되는 한 산골 마을이 다양한 공동체 활동으로 웃음꽃을 피워가고 있습니다.
바로 단양군 유암 1리 행복마을인데요, 단체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대동계를 합치는 등 남다른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안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홀로 사는 어르신 댁에 마을 주민들이 방문했습니다.
방 청소와 이불털기 등 집안일을 돕고,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살뜰히 챙깁니다.
단양군 영춘면 유암1리에 사는 마을 주민은 70여 명.
이중 20%에 달하는 14명의 주민들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해 어르신 돌봄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수능10등급 <인터뷰> 김남령/단양군 유암1리 주민(요양보호사)
"혼자 개인적으로 따면 솔직히 가기가 힘들어요. 그런데 여러 사람이 가다 보니까 재미도 있고. 그래서 저는 동네 어르신도 돌보고 나중에 가족들도 돌보면 좋겠다 해서..."
마을 한켠에선 사시사철 싱싱한 콩나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쑥쑥 학자금대출이자 자란 콩나물을 닷새마다 수확하고 주민들이 직접 포장 판매해 마을 기금으로 활용합니다.
큰 돈은 아니어도 함께 하는 일을 통해 성취감과 소속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명순, 최영희, 전호순/단양군 유암1리 주민
"동네에 조를 짜서 한 다섯분씩 돌아가면서 하거든요. 작업을 하시는데 지금 제천에 친환 우리투자증권 경 로컬푸드에 (납품)들어가고요."
다 함께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자며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친 단양군 유암 1리 행복마을.
훗날 마을 공동 커피숍도 운영하고 싶어 다같이 바리스타 자격증도 획득했습니다.
고령화와 함께 마을 인구는 점차 줄고 있지만 단합과 소통을 강화한 결과, 두 개로 나뉘어있던 대동계 부동산담보해지 까지 주민들의 힘으로 합치게 됐습니다.
<인터뷰> 정영철/단양군 영춘면 유암1리 행복마을 이장
"2025년도부터 하나로 통합하자 해서 진행했고 그러면서 돈을 합친 것으로 땅을 구입해서, 단양군의 귀농귀촌 희망둥지 만들기 사업에 신청을 했고 (선정됐습니다.)"
단양군에서도 최북단에 있는 유암1리 행복마을. 한국신용평가정보 아이핀
작은 산골마을이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터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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